REWORK, 37signals의 새 책
http://jaygong.tistory.com/8 에 올렸던 글인데, 옮깁니다.
REWORK라는 책의 킨들버전을 사서, PC용 킨들에뮬레이터로 읽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37signals라는 회사의 창업자입니다. 저는 웹기반 프로젝트 관리도구중에는 basecamphq.com가 최고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걸 만든 37signals 라는 회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책에대한 소문을 듣고는 혹시나 목차만 읽어도 되는 책은 아닐까, 2주정도 고민하다가, 손해보는 셈치자 생각하고 질렀습니다.
우리돈으로 만원이 조금 넘는 돈을 썼는데요. 일단 영어 독해공부를 했으니 만원어치는 했구요. 오랜만에 가슴을 뛰게 만들었으니, 저로써는 손해가 아닙니다만, 다른 분들께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원서나 번역본이 어떤 분위기인지 파악하실 수 있도록 일부를 번역 요약해서 올립니다. 전체 목차는 아마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WORK - Jason Fried and David Heinemeier Hansson, (대강) 번역 박제권
CHAPTER 1.
- 일주일에 10시간에서 40시간만 일해도 충분하다.
CHAPTER 2.
- “그건 니 생각이지, 시장에 내놓으면 아무도 안살께 뻔해.” 라는 건, 그 사람 생각일 뿐이다.
- 실패에서 배운다는 건 거짓말이다. 이번에 성공해야 다음에도 성공한다.
- 실패에서는 “하면 안되는 것”을 배우고, 성공에서는 다음번에 써먹을 수 있는 “해야하는 일”을 배운다.
- 자연계의 진화도 성공한 개체를 보존한다.
CHAPTER 3.
- 계획은 추측일 뿐이다.
- 아니면 당신은 점쟁이다.
CHAPTER 4.
- 꼭 직원수가 많을 필요는 없다.
- 워커홀릭은 일을 많이할 뿐, 잘하지는 못한다.
- 돈을 만드는 사람이 중요하다, 일을 많이 하는 사람보다.
CHAPTER 5.
- 기업가가 되지마라. MBA도 서류가방도 필요없다.
- 그저 니가 사랑하는 그 일을 하는 사람이 되어라.
CHAPTER 6.
가치있다고 느껴지는 일을 해라. 우주에 너만의 흔적을 남겨라. (Make a dent in the universe)
- 남의 것을 베끼는 일로 인생을 보내지 마라.
- 니가 가려운 거기를 긁어라. 그게 가장 가치있는 일다.
- 우리가 highrise를 만들때, 우리가 필요해서 만든거다. 시장조사나 기획자는 필요없었다.
- 가려워서 긁었을 뿐이다.
- “나도 이베이랑 같은걸 만들려고 했었는데” 라고 말하는 사람이 너무많다.
- 어서 만들어라. 실제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 잘모를 때는 일단 만들어보는게 중요하다. (스탠리 큐브릭)
시간이 없다는 말은 하지마라. 하루에 한시간만 해라.
- 그래보면, 정말 하고싶었던 일인지 아닌지 까지도 알수있다.
- 그 일을 할 적절한 때, 라는 건 오지 않는다. 너무 바쁘거나, 너무 어리거나, 너무 늙어있을 것이다.
- 피아노를 배우던, 프로그램을 만들던. 오늘 부터 해봐라.
선을 그어라. 당신의 철학을 세워라.
- 주장이 없으면, 세부사항을 결정할 때마다 힘들꺼다.
- 당신이 그어놓은 선을 보고 당신을 떠나는 사람도 있을꺼다.
- 유기농 채소 가게는 비싸다. 거기서는 코카콜라는 팔지 않는다.
- 싸게팔지 않는다고, 콜라가 없다고 욕하는 사람이 반드시 생긴다.
- 하지만, 유기농 채소는 나름의 의미가 있고, (미국의 경우) 사업이 된다.
우리 사무실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샌 드위치가게가 하나있다. 정말 맛있는 집인데, 조금만 늦게가면 문을 닫아버린다. 문을 닫을 때 말을 걸어보았다. 왜 벌써 닫는가. “빵이 떨어지면 문을 닫는거죠” 정말? “예, 우리는 아침 일찍 저기 빵가게에서 갓구운 빵을 사오거든요. 그날 사온 빵이 두세시쯤 다 떨어지면 가게문을 닫아요. 가서 더 사와도 되긴하지만, 아침에 갓 구웠을 때랑은 맛이 다르잖아요. 샌드위치 몇개를 더 팔수도 있겠지만, 몇달러 더 벌겠다고 맛없는 빵을 팔수는 없어요.”
- (제가 좋아하는 태국 푸켓에도 그날 팔 양이 다 떨어지면 짤없이 문을 닫는 오래된 국수집이 있습니다. 장사는 이렇게 하는 거다. 아니면, 이렇게 할 때 재미있는 거다, 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따위의 문구가 중요하다는 얘기가 아니다.
- 비현실적인 표어를 말할꺼면, 입을 다물어라.
- 적지않아도, 중요하다고 믿고, 그에 따라 살아갈 수 있으면 된다.
외부 투자는 필요없다.
- 사실, 받아서는 안된다.
- 다른 사람 돈을 쓰는 것은 너무 쉽다. 계속 의지하게 된다.
-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야하는데, 투자자가 원하는 것을 만들게 된다.
정말 돈이 필요한가.
- 정말 사람이 더 필요한가. 정말 정말 정말 정말.?
- 정말로 명함이 필요한가? 응?
CHAPTER. PROGRESS.
(여기부터 챕터 제목이 숫자가 아니네요.)
제약사항들을 가까이하라.
- 하이쿠를 떠올려라. 제한을 가하면 창조적이 된다.
덜만드는 편이, 잘못만드는 것보다 낫다.
- 넣고 싶은 기능을 “전부”, “완벽하게” 넣을 수는 없다.
- 한가지 기능을 만드는 것도 잘하려고 생각하면 꽤 힘들다.
핵심에서 시작해라.
- 길에서 핫도그를 팔겠다면 고민할 것들이 많다. 상호, 인테리어 등등.
- 하지만 고민해야할 핵심은 “핫도그”다. 나머지는 부수적인 것들이다.
큐레이터가 되어라.
- 세계의 모든 보물을 모아놓는 다면, 그건 박물관이 아니라 창고일 뿐이다.
- 거기 있는 것들은 거기없는 것들때문에 빛나는 거다.
CHAPTER PRODUCTIVITY
그만해라. 이런 질문들에 답할 수 없다면.
- 이걸 왜하냐.
- 이걸로 어떤 문제가 해결되냐
- 진짜로 유용한 거냐. 그냥 만들고 싶어서 만드는 거냐
- 가치를 창조하는 거냐.
- 이걸 쓰는 사람들의 행동이 바뀔꺼냐? (응? 응? 응? 이건 중요한 질문같다. 내가 기억해야할.)
- 더 쉬운 방법이 있지는 않냐?
- 이걸 안한다면 더 중요한 다른 걸 할수 있지 않을까?
- 시간을 쏟을 가치가 있는거냐?
그냥 당장 그만두는게 더 좋은 경우도 있다.
“아니”라고 말해라.
- 그 기능을 넣을께요. 기간안에 할께요. 라고 말하는건 쉽다. 안된다하기가 어렵다. 그래도 해라. 안된다고.
- 너 자신의 기가막힌 기능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 바보같이 안된다고 말하지는 말자. 친절하게 이유를 설명해라. 사람들은 아주잘 이해하고 받아들일꺼다.
- 아니면 경쟁자의 제품을 쓰라고 말해주자.
- 네가 사랑할 수 있는 바로 그 제품을 만들고, 제공해라.
- 그래야만 “이 제품을 써보세요. 제가 써보니까 정말 좋아요” 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고객을 떠나보내라.
- 고객을 사랑한나머지, 그가 원하는 기능을 하나씩 넣다보면, 어느순간 그 고객을 위한 제품만 남는다.
- 새 고객을 겁나게 만드는 복잡한 기능들을 넣지마라. 차라리 그걸 요구한 고객을 떠나보내라.
- 대부분의 고객이 요구하는 ‘기본 기능’은 변하지 않는다.
- 아직 네 꺼를 써보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다. 그사람들을 유혹해라.
CHAPTER HIRING
- 글을 잘쓰는 사람을 뽑아라.
- 어떤 직종이든 상관없다. 글잘쓰는 사람을 뽑아라
- 명확하게 쓸줄아는 사람은 명확하게 생각할줄안다. 명확하게 소통할줄안다.
- 주제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줄안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설명할줄안다.
CHAPTER CULTURE
그들은 십대가 아니다.
- 직접 결정하게 둬라. 자꾸 물어보게 하는 것은 “너를 못믿겠다”는 말과 같다.
- 트위터질을 못하게 막으면 그 시간동안 일을 할 것 같은가?
- 9시부터 5시까지 8시간을 완전히 일에 몰입하게 하는 방법은 아직 없다.
- 사람들에게는 딴짓을 할 시간이 필요하다.
5시에 보내라.
- 모든 회사는 20대초반의 취미도 없는 사람을 원한다. 책상에 엎드려서 잠자는 타입의 인간을
- “우리가 큰회사를 이기려면” 이 방법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것이 아니다. “더 일을 잘하는”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
- 짧은 시간안에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더 일을 잘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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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말들은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가치있다고 느껴지는 일을 해라. 우주에 너만의 흔적을 남겨라.
아이디어가 떠올랐으면, 꼭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면, 지금 해라. 나중이란 없을 것이다. 그날이 금요일이면, 주말을 포기하고 작업을 해라. 반짝이는 그 순간에는 2주짜리 일도 2일만에 끝낼 수있다.
하이쿠를 떠올려라. 제한을 가하면 창조적이 된다.
넣고 싶은 기능을 “전부”, “완벽하게” 넣을 수는 없다. 한가지 기능을 만드는 것도 잘하려고 생각하면 꽤 힘들다.
네가 사랑할 수 있는 바로 그 제품을 만들고, 제공해라. 그래야만 “이 제품을 써보세요. 제가 써보니까 정말 좋아요” 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입니다.
댓글
박환규 : 혹시 트위터 계정 있으신가요? 블로그 글들이 다 너무 좋아서 트위터에서도 받고 싶어서요 (2013-03-28 07:20:50)
jinto : 이제 발견하고, 답글 드립니다. 트위터 아이디는 jinto 입니다~ ^^ (2013-04-26 06:59:27)